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평택2 시설투자 기대감이 살아났고 시안2에서도 점진적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0년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설투자 로드맵이 환기되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택2, 시안2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화성에 비메모리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에 있다”며 “전통적으로 비메모리 장비·장치는 국산화가 더뎠는데 화성 생산라인에서는 국산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3월 29일 삼성물산은 화성 E프로젝트 수주에 대해 공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E프로젝트에EUV(극자외선) 노광장비가 도입되면, 공정의 스텝 수가 바뀔 수 있다”면서 “전반적 국산화 국면은 유니셈의 수주 전망에 긍정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800억원) 대비 늘어난 9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부터 중국 디스플레이(LCD·OLED)의 수주 가시성이 상반기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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