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3일(2,101.45)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080.86으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연기금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10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815억원, 외국인이 43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4.15%)과 삼성바이오로직스(2.89%), 신한지주(1.42%), 현대모비스(1.22%), LG화학(0.46%), 현대차(0.39%), 포스코(0.21%), 삼성전자(0.10%)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60%)와 네이버(-0.3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3.36포인트(0.52%) 오른 649.0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8%) 오른 647.50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69억원, 개인이 24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케이엠더블유(5.28%)와 셀트리온헬스케어(4.55%), 스튜디오드래곤(1.28%), 펄어비스(0.56%) 등이 올랐고, 헬릭스미스(-4.35%)와 에이치엘비(-3.83%), CJ ENM(-0.89%), 메디톡스(-0.70%), SK머티리얼즈(-0.34%), 휴젤(-0.03%)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내린 달러당 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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