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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열기 식은 IPO株…대어 앞세워 다시 뜰까

3분기 IPO 22곳중 절반 '-' 수익률

4분기 롯데리츠·한화시스템 등

대형주 60여곳 출격에 관심 커져





지난 3·4분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첫발을 내민 종목 대부분이 청약에는 흥행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4분기에는 한화시스템 등 ‘대어급’ 종목이 대거 예정돼 있어 IPO 기업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22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5.9%였다. 그나마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수혜주로 떠오르며 267%나 급등한 마니커에프앤지를 제외하면 평균 3.9%로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펌텍코리아는 무상증자 이후를 기준으로 하락률을 측정했지만, 2·4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20% 넘게 떨어졌다. 7월 이후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것도 한몫했다. 현재 절반에 달하는 10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다만 IPO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공모에 나선 22개 기업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15곳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이나 이를 넘어설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올해 3·4분기 상장 기업들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643대1, 공모청약 경쟁률은 484대 1로 나타났다”며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상장이 집중됐던 바이오가 아닌 건강관리, 미디어·교육,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며 업종 다양성도 인정받았다.

4·4분기에는 공모금액 1,000억원 이상의 대형주를 비롯한 55~60개 기업들이 일제히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8~11일 진행된 롯데리츠의 일반 공모청약은 공모 리츠 사상 최고 수준인 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 팀장은 “롯데리츠와 한화시스템 등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과 지누스 등 장외 시장에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종목들이 상장하면서 연말 공모시장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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