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래 설계" 이커머스, 개발자 모시기 경쟁

할인 쿠폰 발행 출혈 경쟁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개발로 승부

경력자 수시채용 관행 벗어나

올 신입 공채 규모 대폭 늘려

상품 경쟁력 위해 MD 수시채용

무모해도 창의적 아이디어 어필

빠른 의사결정·실행력 보여야

위메프 2019년 신입 개발자 공채 포스터.










이커머스업계가 차별화된 플랫폼 구축에 필수적인 개발자 채용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경력자 위주 수시 채용 중심이던 관행을 벗어나 신입 공채를 확대하며 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품기획자(MD) 채용도 수시로 진행해 지원자들에게 다앙한 입사의 길을 제공하고 있다.

24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위메프, 인터파크 등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전형 접수를 마감한 위메프는 오는 26일 온라인 코팅테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전형을 치르게 된다. 입사 예정일은 오는 12월2일이며 입사 후 신입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약 6주간 실무교육 및 프로젝트 진행 후 플랫폼 개발 부서로 배치된다. 신입 개발자는 모바일·PC환경의 웹서비스 개발, 검색·광고·페이 등의 플랫폼 개발 중심 업무를 하게 된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경력이 아닌 신입 공채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와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도전적인 자세를 가진 인재를 찾는다”면서 ““좋은 개발자란 정해진 일정 내에 결과물을 잘 만드는 사람이며 커뮤니케이션과 학습·토론 능력, 도전의식을 가진 인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도 개발자 직군 강화를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직무는 △프런트 엔드(front-end) △앱(안드로이드·IOS) △사용자인터페이스(UI) △자바(Java) △닷넷(.Net) △인사·회계 시스템 △검색서비스 △자연어서비스 개발 등 20여 개다. 개발 분야에 따라 신입 또는 경력 개발자를 채용한다.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기술역량 및 조직적합성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지난 20일 접수가 마감돼 현재 서류전형이 진행 중이며 지원자 일정에 따라 인터뷰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런트 엔드, 앱, UI 등 개발자 채용에는 전형에 따라 기술 과제가 주어질 수 있다.

인터파크의 인재상은 △진취적이고 건강한 사고로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 △일에 대한 실력을 기반으로 높은 성과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패기와 열정을 가진 인재 △건강한 이익을 창출하고 고객과 인터파크의 가치를 높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전체 채용 규모의 증감은 크지 않으나 개발자 직군 강화를 위한 해당 분야 채용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견을 가감없이 제시하고 신속한 의사결정력과 실행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이야기보다는 창의적이고 무모한 아이디어를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이커머스업계가 개발 전문가 채용에 힘을 쓰는 까닭은 차별화된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할인 쿠폰 발행, 적립금 제공 등으로 출혈경쟁을 이어가기보다는 상품 추천 등 편리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위메프의 경우 전체 임직원 1,764명 중 개발자 수가 20% 가량 차지하는데 올해 신규 입사자 인원 중 개발자는 27% 정도다.

차별화의 또 다른 축인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으며 MD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티몬은 영업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MD 신입사원을 수시채용으로 변경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4,000만원으로 초봉을 인상했다.

티몬은 기존 MD 신입공채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한 ‘MD패스트트랙’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각 단계 (AMD-수습MD)에서 우수 성과자임을 증명한 경우에만 정규직 신입MD로 선발될 수 있다.

합격자는 상품기획자를 보조하는 AMD와 수습 MD과정을 각각 3개월씩 거치며 6개월 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해당 기간 동안 회사가 정한 결과에 도달한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더불어 AMD와 수습MD 기간 동안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직원은 1~2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