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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3Q 순익 921%↑…동양운용 매각 효과

운용수익률 개선에 보장성보험 중심 성장

이익체력 회복도 긍정적





동양생명이 동양자산운용 매각이익 등 일회성 효과에 힘 입어 3·4분기(별도 기준) 1,0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921% 증가한 규모다.

동양생명은 7일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921.1% 늘어난 1,086억원, 매출액은 41.5% 늘어난 1조8,3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그룹에 매각한 동양자산운용 매각이익 652억원이 반영되는 등 일회성 이익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연간 누적 기준 순이익 규모는 1,7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7.9% 증가했다.



보험이익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 효과도 일부 감지됐다. 올 들어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친 덕분이다. 올 상반기 거둬들인 수입보험료(3조6,447억원)의 절반 이상인 1조6,148억원이 보장성 보험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책임준비금 전입 등의 자본 부담이 줄어들었다. 특히 기업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자산운용수익률도 3분기 3.64%로 지난해보다 0.61%포인트 높아졌다. 포트폴리오 개선과 수익률 개선 등에 힘입어 지급여력비율도 234.1%로 1년만에 19.9% 포인트 올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자산운용수익률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근간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지속가능성장’의 원칙 아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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