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019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의 우수 구두 발표 부문과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지난 22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ISC) 컨버전스홀과 비전홀에서 열렸다. 대한화장품학회가 올해 신설한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은 우수 구두 발표 부문 1명,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 5명 등 6명의 수상자에게 돌아갔다.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 단독 수상한 이은수 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은 ‘멀티포톤 3차원 이미징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효능 시각화’라는 연구 주제로 발표했다. 피부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멜라닌, 콜라겐 등 주요 지표의 변화를 분자 고유의 특성을 이용해 표지 과정 없이 3차원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멀티 모드의 현미경을 개발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이용해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설화수의 항노화 소재, 헤라의 미백 소재에 대한 피부 효능을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한 결과를 함께 선보였다.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수상한 박필준 아모레퍼시픽 수석연구원은 ‘셀레티노이드 G 유사체의 육모 촉진 가능성에 관한 신규 기능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항노화 영역의 효능을 모발로 확장하며 기존 연구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좌장으로 참석한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 화장품 연구원 800여명이 모여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 연구소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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