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 기술 적용 시 단말기에서 기지국에 데이터를 보내는 업링크 커버리지가 20% 이상 확대되고, 속도도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트워크 기지국에서는 여러 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업링크와 다운링크가 이루어진다. 기지국에서는 안테나로 들어오는 전파를 결합해 업링크의 수신 감도와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전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업링크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어렵다.
KT는 기존 고정형 안테나 배열 방식을 가변형 안테나 배열 방식으로 바꿔, 기존에 다운링크 역할만 수행하던 안테나에서도 업링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4월 가변형 안테나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27차 텔레커뮤니케이션 포럼에서 이 기술 내용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KT는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 장비에 가변형 안테나 배열 기술을 적용하고, 5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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