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은 위험자산의 해, 미중 무역협상과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경기회복 기대가 주된 동력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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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주간이다. 별 다른 이벤트나 주요한 경제지표 발표도 많지 않다. 그나마 미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11월 미 내구재신규주문과 올 겨울에 호조를 보인 미 주택시장과 관련하여 11월 신규주택판매가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12월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관심이다.
미국 11월 내구재신규주문: 11월 내구재신규주문은 전월비 1.5% 증가하여 10월(0.5%)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나, 설비투자 대리지표인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이 전월비 0.2% 증가하여 10월(1.1%) 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전년동기비로는 11월 내구재신규주문 및 핵심 내구재신규주문 모두 기저효과 개선에 힘입어 각각 0.2% 및 0.3% 증가하여 3-4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된다. 11월 ISM 제조업지수가 48.1을 기록하며 한 달만에 재차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제조업 경기가 바닥은 다지고 있지만 유의미한 회복을 보이기는 아직 무리임을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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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신규주택판매: 11월 미 신규주택판매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모기지금리 하락이 건설 경기를 회복시키고 있음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11월 신규주택판매가 73.0만호를 기록하며 10월(-0.7%)에 이어 전월비 0.4% 감소하나, 8월 이후 4개월 연속 70만호대를 상회하며 상반기(66.5만호)에 비해 한 단계 확대기조를 지속하기 때문이다. 70만호대 신규주택판매는 2007년(76.9만호)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올해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주택건설경기와 밀접한 30년만기 모기지고정금리가 12월에 3.73%를 기록하여 1분기(4.00%)보다 하락했다. 미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NAHB 주택시장지수(중립=50)는 12월에 76을 기록하여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11월 신규주택착공은 전년동기비 13.6% 증가한 136.5만호, 주택착공허가건수 역시 전년동기비 11.1% 증가한 148.2만호를 기록하여 12년 6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올해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2020년 주택건설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예고한다.
한국 12월 소비자심리지수: 11월에 전월비 2.3p 상승한 100.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 및 4월 이후 7개월만에 장기평균 수준(100)을 상회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에 전월비 0.6p 상승한 101.5를 기록하여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합의로 대외 불안요인이 완화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상승세 지속 등 소비심리 여건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올 가을 이래 가계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소비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고령화 진전 및 고용시장 개선의 질적 취약성 등을 감안하면 아직은 큰 폭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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