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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경영권 분쟁 본격화된 한진칼.. KCGI도 지분 확대하며 참전

강성부 KCGI 대표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한진(002320)그룹에 KCGI도 보유 지분을 늘리며 참전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23일 한진칼(180640) 보유 지분을 기존 15.98%에서 17.29%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했으며 목적은 단순 추가 취득이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17~18일에 걸쳐 한진칼 주식 24만7,601주를 추가 취득했다. 특별관계자인 엠마홀딩스와 캐트홀딩스도 각각 25만4,698주와 27만2,089주를 취득했다.



한편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선친의 유훈을 따르지 않고 주주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내년 3월 그룹 경영권의 명운이 걸린 주주총회를 앞두고 세를 과시하는 한편 그룹 경영 복귀를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 부사장은 “상속인 간의 실질적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 복귀 등에 대해 어떠한 합의가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진칼은 조원태 회장(6.52%)과 조 회장의 백기사인 델타항공(10%)이 16.52%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맞서 조현아(6.49%) 전 부사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을 합치면 18.27%가 된다. 최근 등장한 반도건설(6.28%)도 이명희 고문 측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29%까지 지분을 확대한 KCGI도 내년 주총까지 추가 취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칼은 내년 3월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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