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조직개편...혁신성장·디지털전환 가속

벤처금융본부 설치...혁신기업 지원

디지털추진본부 신설해 전략 수립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30일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키워드는 혁신 성장, 산업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산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탄생한 벤처금융본부에는 △벤처기술금융실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 등 3개 부서가 편제된다. 창업생태계 플랫폼 운영에서부터 초기 투자, 스케일업 투융자까지를 하나의 본부에서 지원해 성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케일업금융실은 성숙단계 혁신기업에 대한 투융자, 기존 벤처투자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지원 등에 집중하게 된다.



기업금융부문에는 산업금융협력센터가 설치된다. 산업·금융 간 협력체계 활용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미래 주력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폭적인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해 IT본부를 IDT본부로 변경하고 디지털추진부를 신설했다. IDT본부는 기존 리스크관리부문에서 정책기획부분 산하로 이동시켜 부서 간 협업을 유도한다. 디지털추진부는 산은 디지털 전략 수립,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핀테크 협업 등의 디지털 추진을 담당한다.

/이태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