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을 노렸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낙동강 벨트’인 북강서갑에서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진 것이다.
당선이 최종 확정된 16일 새벽 전 당선인은 “북구 주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않겠다”며 “가슴에 새겨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당선인은 먼저 코로나19와 경제 상황을 챙길 계획이다. 또 경부선 지하화 사업과 낙동강 보행 전용교 사업 등도 차질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북구의 아이들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재로 키우기 위한 4차산업 미래교육센터·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과 낙동강 둔치 공원·독서 테마공원 조성 등이 꼽힌다. 또 육아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 이어 어르신 백세건강센터도 건립해 더 따뜻한 복지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전 당선인은 만덕초등학교와 덕천중학교, 구덕고등학교를 나와 동국대를 졸업한 뒤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 청와대 제 2 부속실장, 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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