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5,230억원(-61.4% YoY)과 영업손실 634억원(적자전환 YoY)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매우 부진했다”며 “이는 면세점과 호텔 모두 적자로 전환됐고, 적자 폭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 악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각국의 입국 제한 및 금지 조치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면세점 업황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가능할 수 있지만, 결국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주가 재평가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