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2,360.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96% 오른 2,370.87로 출발한 뒤 약하지만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603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9억원과 2,3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85%)·기계(+2.81%)·유통(+2.08%)·비금속광물(+1.80%)·운수장비(+1.64%)·운수창고(+1.54%) 등 상당수 업종이 상승 마감한 반면, 종이목재(-1.17%)·전기전자(-1.05%)·철강금속(-0.10%)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7%)·NAVER(+2.44%)·현대차(+4.11%)·삼성SDI(+0.35%)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1.03%)·SK하이닉스(-3.97%)·LG화학(-1.01%)·카카오(-0.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금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별 종목 중 삼성전자·카카오·NAVER·셀트리온·SK텔레콤·KB금융·SK케미칼 등을 주로 순매수했고, 기관은 삼성전자·카카오·삼성SDI·LG화학·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주로 사들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818.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3% 상승한 810.86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 폭을 더 키우며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3억원과 1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25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여전한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우려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급락했던 일부 보험 업종과 언택트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이어진 반면, 반도체와 2차 전지 업종의 경우 매물 출회되며 하락하는 등 종목 차별화는 지속됐다”며 “이런 변화 요인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차익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지난 3~4월 사태와 비교했을 때 경기침체 확대나 유가 폭락, 신용경색 우려 등의 공포심리로 이어지지 않아 시장에 대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일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영향을 받아 2% 가까이 상승했다”며 “업종별로는 JYP 2분기 호실적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18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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