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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특허 봇물

고려기연 '워킹스루부스' 성공에

코로나 발열 감지 '키오스크' 등

中企, 톡톡 튀는 기술 잇단 출원

발열 감지 기능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키오스크 특허. /특허청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중소기업 고려기연이 높은 주목을 받았다. 2012년 특허를 받은 글로브박스가 코로나19 검사에 쓰이는 워킹스루 부스로 적용된 것이다. 부스 안에서 양압·음압 기능으로 손쉽게 코로나19 진단을 할 수 있어 전 세계 국가들이 고려기연의 워킹스루 부스 주문이 쇄도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고려기연과 같은 코로나19 방역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전북 전구에 위치한 교통신호등주 제조 중소기업 유니온씨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복수의 기기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달 출원한 ‘감염예방 인증 키오스크’는 이용하기 전 손소독액을 분사할 수 있는 기기와 열화상 감지 시스템을 장착시켰다. 예컨대 찜질방에서 이 키오스크를 설치하면 발열이 있는 이용자들이 자동으로 출입이 제한되고 키오스크 또한 이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인천 소재 동주산업은 음압기능이 포함된 소형 공기청정기 특허를 출원했다. 대형 병원에나 있는 음압병실 기술을 활용해 자가 격리자를 위한 소형 음압 기기에 대한 특허를 받은 것이다. 기기에 있는 압력 센서에서 압력차가 설정 값 이하일 땐 송풍팬 회전 속도를 증가시키고 반대일 경우엔 회전 수를 감소시키는 제어를 반복해 방 안에 음압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패스넷은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이용자들의 체온을 자동으로 감지해 이상 체온이 감지되면 외부의 의료센터에 통보하고 엘레베이터 내부를 자동 소독해 방역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엘레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의 체온을 감지하고 데이터화 하고 저장해 주변 의료센터에 전송한다. 또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내부 엘레베이터 공간에 음압을 형성하는 음압형성 기능도 포함돼 있다.

지식재산업계 관계자는 “고려기연 사례처럼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속속 상업화가 되면서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특허를 잇따라 출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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