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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니 LED TV' 놓고 각축…LGD, 게임용 벤더블 OLED 첫 공개

■ 미리보는 CES2021…TV·디스플레이 신제품 봇물

냉장고 등 맞춤형 공간가전 대세

갤S21·롤러블 스마트폰도 관심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설치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각 기업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해 품질을 개선한 대형 TV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미니 LED를 기반으로 퀀텀닷과 나노셀 기술을 접목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색감과 화질을 대폭 개선한 ‘LG QNED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1에 앞서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올해 TV 전략 제품을 미리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역시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된 TV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CES를 시작으로 양사의 미니 LED TV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D, 게임용 벤더블 OLED 최초 공개=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 벤더블 CSO(Cinematic Sound OLED) 패널’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은 최대 1,000R(반경 1,000㎜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V를 볼 땐 평면으로 쓰다가 게임을 할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앞서 “48인치 벤더블 CSO는 게이머들에게 기존의 디스플레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지난달 29일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공개한 미니 LED TV ‘LG QNED TV’ /사진제공=LG전자


◇맞춤형 가전 대세=생활 가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집안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가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며 가전의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취향도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인 ‘LG 오브제컬렉션’을 내놓는다. LG는 CES 2021에 맞춰 오브제컬렉션 온라인 체험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세균을 대다수 없애주는 기능을 갖춘 ‘LG 인스타뷰 냉장고’도 선보인다.

◇삼성·LG, 스마트폰 신제품도 공개=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도 이번 CES 2021의 큰 볼거리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주춤한 사이 재빠르게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CES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 삼성은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며 LG전자는 야심작인 롤러블 스마트폰 ‘LG롤러블(가칭)’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참가 기업은=이밖에 인텔·소니·TCL·캐논·파나소닉 등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이 참여해 5세대(5G) 통신, 디지털 헬스, AI 등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LG보다 먼저 미니 LED 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중국의 TCL은 이번 행사에서 TV·모바일·가전 등 신기술을 선보이며 일본의 소니도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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