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03649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결식 우려가 큰 독거 노인들에게 무료 도시락을 전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으로 시작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일환이다.
SK머티리얼즈는 13일 본사가 있는 경북 영주 지역 독거 노인 300여명에게 무료 도시락을 배달했다. SK 뿐 아니라 영주시청과 영주시의회 등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동참했다. SK머티리얼즈가 임직원 성금과 회사 기금으로 성금을 조성했고, 여기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경북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가 재원을 보탰다. 따뜻한 도시락이 빨리 배달될 수 있도록 영주시 택시기사 봉사단이 배송 봉사를 했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은 독거 노인을 포함한 취약 계층 등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먼저 무너뜨리고 기업 또한 이로 촉발된 사회적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봉사 취지를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7일에도 영주시청과 함께 관내 결식아동 500여명에게 ‘행복 상자’를 전달한 바 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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