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 대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비교적 몸 값이 무거운 코스피 상장 기업임에도 경쟁률이 800대 1을 넘기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는 2만 5,000~3만 2,0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 경쟁률이 819.76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
단순히 참여 기관 수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참여 기관의 99.9%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적어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항체신약 시장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예측을 마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5~2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초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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