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5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보다 18.5%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조2,826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순이익은 3,6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LG상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증가는 에너지·팜, 물류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팜오일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외형적 성장을 달성하고, 외부 사업 확대로 인한 물류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아울러 물류 사업 부문에서 원가경쟁력 확보, 창고 및 운송(W&D)사업 안정화 등으로 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5.3%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3,703억원과 287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석탄 시황 부진과 트레이딩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보건·위생 제품의 신규 사업화를 비롯해 팜 사업 경쟁력 제고 등 수익 확대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올해 각 사업 부문에서 시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가치를 제고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LG상사는 이날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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