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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 부는 무인화 바람

버거 프랜차이즈점 무인주문기 도입 늘려

"효율적 인력 운영·인건비 절감 효과 상당해"

한 고객이 폴바셋 강남삼성타운점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키오스크(무인주문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문·계산 담당 직원은 주방으로 재배치되는 추세다.

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현재 400여 개 매장 중 약 70%인 280여 곳에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맥도날드는 2015년 키오스크를 처음 도입한 이후 매년 설치 매장을 늘리고 있다. KFC는 2017년 전국 모든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선언한 뒤 1년 만인 2018년 주요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초로 이를 달성했다. 현재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KFC는 매장당 3∼4대의 키오스크를 두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모든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을 현재 72개에서 연내 17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맘스터치의 경우 전체 1,300여개 매장 가운데 약 33%에 키오스크가 있다. 매장당 키오스크는 평균 1대다. 맘스터치는 다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가맹점 비율이 높아 키오스크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주가 원하지 않는다면 본사가 기기 도입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무인화 바람으로 계산대에서 고객 응대를 전담하는 종업원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미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고객 응대 직원을 주방으로 돌렸다. KFC 관계자는 "키오스크 100% 도입으로 접객 직원을 매장 위생관리나 조리 등으로 돌려 보다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관계자 역시 "고객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하면서 한꺼번에 주문이 많이 몰릴 수 있어 주방 인력 수요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키오스크 한 대가 고객 응대 직원 1명분의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며 "기기 구입 비용이 400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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