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경기 회복 기대가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5일 POSCO(005490)의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16.1%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한 POSCO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2% 증가한 1조2,700억원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들어 가파르게 급등한 국내 유통가(HRC 기준 전분기비 15 만원 이상)와 수출 단가를 감안할 때 동사의 탄소강 평균출하단가는 전분기비 톤당 6 만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이에 따라 톤당 마진 스프레드도 전분기비 4만원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POSCO의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한 8,707 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률 11.7%로 2018 년 4 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방 연구DNJS은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도 우호적 환경”이라며 “판가 인상분이 적용돼 투입 원료가 상승 폭이 보다 커질 수 있는 2 분기에도 마진 스프레드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한 POSCO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8% 증가한 4조4,400억원이다.
방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 패턴이 될 것”이라며 “팬데믹 기저효과가 있는 1 분기 이후 중국의 철강 수요 성장에 불확실성이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점진적인 설비 재가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경기 회복 기대와 이를 위한 각국의 정책적 노력이 높아진 철강 및 철광석 가격 레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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