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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에 때늦은 겨울폭풍...정전, 산사태 우려

13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한 여객기에 게이트 앞에 멈춰 서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중부와 서부 일대에 때늦은 겨울 폭풍이 닥치면서 주민 수백만 명에게 겨울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고 CNN방송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산사태와 정전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대규모 겨울 폭풍이 이 일대를 덮치며 콜로라도주와 와이오밍주 일부 지역에 눈보라, 중부 대평원 남부와 중부에는 뇌우, 텍사스주에는 토네이도가 닥쳤다고 밝혔다. 특히 미 서부의 로키산맥 동쪽과 중부의 대평원 서쪽에는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눈이 내릴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폭풍예보센터(SPC)는 텍사스·오클라호마·캔자스주 서부 일대에 5개 등급 중 3등급의 '혹독한 날씨' 위협을 발령했다. 또 와이오밍주 일부 지역과 네브래스카주에는 눈보라 경보, 이를 제외한 나머지 중·서부 지역에는 겨울폭풍경보·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는 주말 사이 예정됐던 약 2,000건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주 방위군을 파견했다.

텍사스주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대형 트럭이 뒤집히고 야구공 만한 우박이 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텍사스주 북서부 도시 애머릴로의 고속도로에서는 이날 오후 대형 트럭들이 전복됐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 중부에는 토네이도 감시(재난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되는 주의보·경보보다 낮은 수위의 경고)가 내려진 상황이다. 또 중부 일대에는 이날부터 눈발이 강해지기 시작해 오는 14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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