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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따상'으로 화려한 데뷔 ...시총 29위 수성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기간일인 10일 , 서울 중구 NH투자증권 명동점에 청약을 받으려는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 배분제’가 시행돼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을 내면 적어도 1주의 공모주를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호재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따상(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직행하면서 화려하게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한 주당 수익률은 160%이다.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13만원) 대비 30% 오른 1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6만 5,000원)의 2배인 13만 원에 형성됐다. 시가총액은 12조 9,000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를 누르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29위에 올랐다. 공모주 투자자의 경우 주당 10만 4,000원의 차익, 160%의 수익률을 누리게 됐다.



이날 시장에 출회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량은 약 890만 주 수준이다. 현재 매수 수요가 강한 우위를 보이면서 같은 시각 거래량은 62만 주에 그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2018년 설립됐으며 백신 개발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이다.



향후 기업 가치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NBP2001’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빌게이츠재단과 ‘GBP510’ 2종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고착화되면서 연간 10조 이상의 글로벌 시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만일 내년 하반기 백신 출시에 성공하면 노바백스·바이오엔텍 수준인 16조~25조 원 사이에서 시총을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 초반의 주가는 기업 가치와 무관할 수 있고 널뛰기가 극심하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한 증권사의 IPO 담당 이사는 “상장 초반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수급이라 본질 가치와 무관하게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장 뒤 일정 시간이 지나 가격과 거래량이 안정화된 후 진정한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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