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영증권은 22일 젬백스(082270)앤카엘(젬백스)에 대해 “올해 GV1001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에 췌장암, 알츠하이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명선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은 2분기 중증도에서 중증 환자 대상의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연내 국내 임상 및 미국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국내 임상 3상 완료로 하반기 허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약 허가를 득하게 되면 빠르면 내년 말에는 출시가 가능하고 췌장암 치료제가 많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개발은 하반기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의 임상 3상은 경쟁 약물인 프로스카를 대조약으로 사용한 직접 비교 임상(head to head) 디자인으로 그 결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 지정된 투자주의 환기종목이 3월 내 해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췌장암 치료제 품목허가 신청을 올해 목표하고 있어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아두카누맙의 미국 FDA 허가 심사 발표와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 임상 2상 결과 발표 등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많은 관심이 모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GV1001이 일반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보다 근원적 치료제로서 환자 삶의 질 향상까지 가능하다는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미국에서 재현한다면 글로벌 신약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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