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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국책기관과 함께 2차 전지 재활용 시장 도전

영풍·한국지질자원연구원·성일하이텍 MOU

26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강인(오른쪽부터) 영풍 사장과 김복철 지질자원 연구원 원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풍




영풍(000670)은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성일하이텍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 및 사업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2차전지 재활용 국가 연구개발 사업 발굴 △전기차용 전지 재활용을 위한 건식·습식 회수 기술 개발 △인적자원 교류 및 학술 정보 공유, 연구시설 활용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여년간 이차전지 재활용 기반 기술을 개발해왔다. 성일하이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습식처리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영풍은 독자적인 건식용융 제련기술을 접목, 이차전지 재활용 건식용융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영풍은 특히 2022년까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2,000톤 급 배터리 재활용 실험설비(pilot plant)를 경북 석포제련소 내 TSL(아연 잔재 처리) 공정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대형 폐배터리 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의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은 배터리를 해체, 분쇄해 분말(블랙파우더)로 만든 뒤 황산용액 등을 사용해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습식처리공정이 주였다. 스마트폰 등 중소형 배터리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왔다.

영풍이 개발한 건식용융기술은 전처리 과정 없이 배터리팩을 모듈 단위로 단순 해체한 뒤 1,500도의 용융로에 투입해 나오는 금속분말(Metal Powder)에서 리튬이나,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할 수 있다. 공정이 단순할뿐만 아니라 400㎏ 내외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영풍의 오래된 금속 재활용 노하우와 성일하이텍의 도시광산(습식처리공정) 사업 경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깊이 있는 연구 역량이 만나는 절호의 기회”라며 “영풍은 친환경 재활용 사업에 진출해 기존의 환경논란을 극복하고 미래 혁신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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