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현지 시간) 공개된 의사록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15% 상승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02포인트(0.048%) 오른 3만3,446.2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6.01포인트(0.15%) 상승한 4,079.95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9.54포인트(0.070%) 내린 1만3,688.84에 거래를 끝냈다.
연준 의사록은 “위원회의 최대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며 “그때까지는 최소한 현재의 자산매입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당할 것이며 실업률은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경제활동 재개주인 항공사와 크루즈사의 주가가 올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까지 미국 경제가 좋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1.63%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증세와 관련해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재차 불거진 가운데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4달러(0.7%) 오른 배럴당 59.7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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