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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 엠블 랩스,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 340억 원 돌파.

출처=엠블랩스.




모빌리티 블록체인 플랫폼 엠블을 개발하는 엠블랩스(MVL LABS)는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센트랄, 싱가포르 기반 VC 트라이브(Trive) 등이 참여했다.

엠블은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블록체인 기반 승차 호출 서비스(Ride-hailing Service) 타다(TADA)를 통해 약 100만 명의 플랫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엠블은 최근 신선 식품 배달 플랫폼 타다 프레시, 타다 딜리버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남아시아에 선보이며 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엠블은 타다 플랫폼에 등록된 기사들에게 E-툭툭(전기 삼륜차)을 올해 안에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E-툭툭은 캄보디아에 먼저 보급될 예정이다. E-툭툭 제작은 센트랄, 명신 등 국내 자동차 제작업체와 함께 한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번 투자로 인해 플랫폼과 연계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확장과 E-툭툭 제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미 동남아에서 타다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탄탄한 이용자 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기차 보급을 통해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유일무이한 엠블 플랫폼의 가치를 더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로 엠블의 누적 투자액은 34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클레이튼, 테라 다음으로 높은 누적 투자액이다. 엠블의 기존 투자사로는 신한은행, SV 인베스트먼트, 심원, 삼기, 일룸 등이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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