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딥서치와 데이터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딥서치는 2013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딥서치의 솔루션과 내부 시스템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의 법인영업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내부 데이터의 체계화와 업무효율 향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플랫폼 공동개발을 비롯해 앞으로도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딥서치와 협력을 확대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 등도 준비할 계획이다.
정일문 사장은 “금융사도 기술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영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딥서치와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한 단계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