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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빌리티 SW 중점 영입"

개발인력 수시 채용에 적극 나서

연구개발본부 전 부문 경력 뽑고

기아, 빅데이터 분야 상시 모집

오토에버 연말까지 500여명 계획


현대차(005380)그룹이 신입·경력을 가리지 않고 맞춤형 인재 채용에 나섰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핵심 기술 인재를 중점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주요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그룹사 차원의 정기 공개채용제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로 상시 공개 채용 체계로 전면 전환했다. 이후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력을 채용해 온 현대차는 올해 기업들이 개발자 구인난을 겪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은 현대차 미래의 새로운 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개발부문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인 만큼 관심있는 직무의 채용 일정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올해 대대적인 R&D 채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전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 지원 접수를 받았다.

모집 분야만 무려 11개에 달한다. 차량 개발, 디지털 엔지니어링,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전자시스템, 연료전지, 전동화·배터리, 선행 개발, 기술 경영, 로보틱스, 디자인 등 연구개발본부가 담당하는 거의 모든 분야다.

R&D 조직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지원하는 부서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R&D 부문의 전략지원 분야의 인사기획 및 운영 직무를 담당할 경력직 채용 접수를 받는다. IT·대기업·외국계 인사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최근 사무직을 중심으로 성과급 논란 등이 있었던 만큼 담당 직무에는 ‘보상·평가제도 기획 및 이슈 검토·대응’도 포함됐다.

기아(000270)는 현재 신입·인턴 채용 일정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발자 구인난을 겪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 플랫폼 엔지니어, 빅데이터 분석가 등 빅데이터 관련 경력 채용은 연중 상시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연구개발 부문과 미래사업 등에서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같은 채용 일정에 앞서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핵심기술인재’ 모집을 통해 외부로부터 전문 인력을 수혈했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는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지난 11일까지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를 받았다. 지난 4월 1일 현대자동차그룹 내 정보기술(IT) 3사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의 합병법인 출범 이후 첫 공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모집 분야는 채용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차량 전장 소프트웨어 R&D △차량 응용 소프트웨어 R&D 등이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연말까지 5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턴 가뭄’ 속 채용 전환형 인턴 모집 일정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채용전환형 인턴인 ‘에이치 익스피리언스(H-Experience)’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R&D 조직의 인사를 담당하는 인턴을 모집한다. 5월 중 서류 전형을 거쳐 다음달 면접전형을 통해 오는 7~8월 인턴실습을 할 인원을 선정한다. 최종합격 여부는 8월에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는 ‘글로벌 상품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및 실행’과 ‘글로벌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 직무의 인턴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두 직무 모두 근무지는 양재 본사다. 다음달 서류전형과 면접 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 뒤 8~9월 인턴실습을 거쳐 10월에 최종합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직자들이 채용 규모 축소를 우려하고 있으나 올해 규모는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용 규모는 기업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채용 방식 변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채용 지원자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화상면접을 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제공=현대차그룹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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