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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한전, 연료비 연동제 정착 안하면 실적 불확실성 지속"

"요금 인상 유보, 2분기 실적 불투명"

목표주가 2만 6000원으로 내려잡아





키움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연료비 연동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2만 6,000원으로 내렸으며, 투자 의견은 ‘마켓퍼폼(Marketperform)’으로 하향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가 확실히 정착되기 전까지는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6월 말 발표될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기다려보자”고 17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개편된 전기 요금 체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원 내린 전기요금은 연료비 상승에 따라 2분기에는 2.8원 인상돼야 한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우려로 인상이 유보되면서 당장 2분기 이후 실적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비 연동제는 실시된 지 1분기만에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동사(한국전력)의 기대 가능한 이익 체력도 불확실해진 상황”이라며 “당장 2분기부터 투입 연료비 및 전력도매가(SMP) 상승 영향이 본격화돼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한국전력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716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6,833억 원)을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석탄발전이용률이 56%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감소한 것이 시장 전망치보다 밑돈 실적을 거둔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경기 회복에 따라 전력 판매량이 증가 반전한 점은 긍정적이나 석탄 투입단가는 4개 분기 만에, LNG 투입 단가는 5개 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돌아서 원료비 부담이 시작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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