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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Z 접종자 입국 금지 현실성 없어”

“AZ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백신”

지난 3월 2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해외 방문 시 차별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백브리핑에서 “AZ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백신”이라며 "(AZ를) 맞는 국가가 많고, 해외 지도자층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람이 많은데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괌의 새로운 방역정책 소식을 공유하면서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 간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전 의원은 “앞으로도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이런 차별이 다른 지역, 다른 상황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며 “미국과 미국령에 가족이 함께 가는 건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에 대해서만 허가한 상태다.



당국은 자가격리 면제 제외가 입국 금지로 과장되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괌의 경우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는 것이지 AZ 백신 접종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8일 서울 양천구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에서 양천구 보건소 의료진이 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방문 접종에 앞서 소분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5인 모임 제한 해제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이 제기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손 반장은 “국내에서 접종이 본격적으로 개시되고 있는 단계라서 본격적으로 (인센티브를) 거론하기엔 접종 완료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먼저 말하기보다는 접종 진행 상황에 맞춰 방역 수칙 예외조항을 검토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외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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