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을 완전히 종료했다. 이에 따라 국내 미사일 개발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방위산업주가 꿈틀대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LIG넥스원(079550)은 전일보다 7.72%(3,050원) 오른 4만1,65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032820)(4.15%), 대우조선해양(042660)(1.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28%), 한화시스템(272210)(4.61%) 등도 상승세다.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미사일 지침’ 종료가 결정됐다. 이는 곧 탄두 무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사거리 1,000㎞ 이상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의 독자적인 개발·배치는 물론 우주로켓 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이 이번 회담 이후 달 탐사와 연관된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에 합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산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0년 이상 유지된 미사일 규제가 깨지며 국내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한국의 미사일과 우주항공 산업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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