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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가 어우러지는 부산으로

초고령 대비 '고령친화마을' 조성

초고령사회를 앞둔 부산시가 고령친화마을인 '정든마을'을 조성한다. 사진은 부산 원도심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고령 친화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부산은 올 하반기 안으로 노인 인구비율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7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부산시는 고령자와 전체 주민들이 공존하는 거주 환경을 만드는 고령 친화마을 인 ‘정든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과 전 세대가 함께 어울려 지내는 세대 통합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인적·환경적 특성을 살린 동별 특화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거주하는 동네에서 영위하는 일상생활의 편안함이 긴 노후의 삶의 질과 행복을 좌우한다고 보고 이 사업을 기획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 중인 금사회동동을 정든타운으로 지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소외된 이웃을 포용할 공동체 커뮤니티공간인 ‘60+ 정든 금사랑방’ 시설도 운영한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정주환경, 방재·안전 등 고령 친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건강과 돌봄, 여가와 사회활동 등이 결합한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정든마을 요리왕 선발대회, 기억채움 동행인 양성, 고령자 대안가족 만들기, 간편 실버 운동 배우기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한다. 홀몸노인 영양 식단 나눔과 지역주민 치매 교육 등도 진행해 돌봄 안전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나누는 소규모 마을축제도 진행한다.

시는 향후 205개 동 중 고령화율이 20% 이상 되는 곳을 중심으로 인적·환경적 특성을 살린 고령친화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든마을이 노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고령 친화적이며 세대 통합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정든 마을에서 오랫동안 거주할 수 있는 행복한 고령 친화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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