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자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 사업 목적으로는 ▲mRNA 기반 의약품 연구개발 ▲mRNA 기반 의약품 수입, 마케팅 및 유통 ▲mRNA 기반 의약품 수출 ▲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 및 활동 등이 명시됐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일할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와 약물감시 디렉터(PV Director), 의학 디렉터(Medical Director) 등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로부터 들여온 백신 원액을 충전하고 포장해 완제품을 만들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수억 회 분량에 대한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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