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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주목하는 급식업계 "삼성 자진시정 받아들여 사업기회 생겼으면"

삼성, 급식 관련 추가 상생방안 내놓을듯

급식업계 "대기업 전반으로 확산 기회"

삼성이 계열사의 구내식당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진 시정(동의 의결)’을 신청한 가운데 급식 업계에서는 삼성과 공정위 간의 분쟁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중소 업체에도 사업 기회가 확대되는 실질적 상생 방안이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의 자진 시정 사례가 다른 대기업 계열로 확산하면서 대규모 급식에 중소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급식업계는 특히 자진 시정이 받아들여졌을 때 삼성이 추가적으로 내놓을 상생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31일 식품·급식 업계에 따르면 중소 급식 업체는 삼성의 자진 시정을 공정위가 받아들이는 방안이 군소 급식 업계 전반의 경영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급식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삼성과 공정위 분쟁이 장기화되면 오히려 급식 업계의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은 이번에 시정 조치의 주요 내용으로 중소 급식 업체에 대한 실효성 있는 상생 지원 방안을 담았는데 중소 업체들은 이 방안이 실행되는 것이 영세 급식 업계의 공급망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한 중소 급식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공정위의 법정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급식 시장 자체가 더 휘청거릴 가능성이 있다”며 “공정위가 자진 시정을 받아들여 중소 업체도 대기업 급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어주는 것이 업계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은 공정위 조사를 받는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사건에 대해 17일 공정위에 자진 시정인 ‘동의 의결’을 신청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3년 삼성에버랜드의 급식·식자재 유통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분이 높은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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