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 등 음반제작사들도 OTT 음악사용 공동대응 위한 협의체 띄웠다

음콘협 산하 방송물전송위원회 개요. /사진 제공=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는 국내외 주요 음반 제작사 11곳이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업체 등의 음악 사용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할 ‘방송물전송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음콘협 측은 위원회를 통해 OTT, IPTV, SO(방송플랫폼 사업자)의 VOD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음악 사용과 관련한 주요 현안 및 정책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음콘협은 “그동안 저작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외면받은 음반 제작자의 권리에 대한 대표 협상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와 SM·YG·JYP 등 이른바 3대 대형 기획사, 예전미디어, RBW, NHN벅스, 다날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워너뮤직코리아 등이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플랫폼 사업자들에 대해 “성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권리자'의 수익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작권 분배 투명성 제고를 위한 권리자·이용자 협업체계 구축 △사업의 안정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위한 법제 논의 △체감 소비자 가치를 기준으로 한 형평성 있는 징수규정 도입 등을 요구했다.

/박준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