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현대차증권은 4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해외여행 기대감이 고조되며 업황 회복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유지,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월말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500만명 이상의 여행가능인구를 확보하게 되고 연말까지 최소 3,000만명이 접종완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며 “2021년 출국자수 300~400만명에서 2022년 1,200~1,400만명으로 늘어 점진적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가 종식되면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 말과 거의 동일한 임직원 수 1,000명대의 인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며 “동종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경우 인력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사는 기존 12%의 점유율에서 14~15%까지 추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패키지 여행업 수요가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서 급감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평균판가 급증으로 일정 부분을 상쇄할 전망”이라며 “항공원가도 상승하고 현지 이동비용이 증가해 패키지 및 티켓 ASP가 종식 초기에는 동일급지를 기준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현재 판매중인 10월 출발상품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 대한 항공티켓 단가가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넘게 오른 상황”이라며 “50~60대가 수요층이라 송출객수 회복은 내년 1분기부터 가능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패키지 여행은 정형화되지 않은 여행 패턴을 무기로 성장을 도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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