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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2차관 "공연 스트리밍·영상화 지원… 예술단체 자생력 강화"

■공연예술계 청년인력 간담회

"공연예술, 고용 잠재력 높아… 수요→일자리 창출 선순환 지원"

안도걸(오른쪽 첫번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서울 대학로 소재 플러스씨어터에서 극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공연예술 온라인 스트리밍 활성화와 영상화를 지원해 예술단체의 자생능력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대학로 소재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계 청년인력 간담회를 열고 공연시장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사자·예술단체·공공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안 차관은 이 자리에서 “공연예술 분야는 청년층 선호도가 높고 노동집약적이어서 고용 잠재력이 높다”며 “공연예술계 수요를 창출해 양질의 일자리를 함께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공연예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특히 최근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공연예술 분야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온라인 공연 서비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연간 매출액이 218억원이고 유럽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오페라비전’의 구독자가 약 5만명에 이르는 만큼 공연예술 스트리밍 서비스의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 차관은 “올해부터 국립공연장 공연 영상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간단체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간접 지원하고 예술단체의 자생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연예술의 해외시장 진출 또한 지원한다. K뮤지컬의 해외 투자유치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하고 올해 처음 개최되는 ‘K뮤지컬 투자 박람회’를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의 해외 투자 유치 전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한다. 이 박람회에는 전 세계 뮤지컬 및 투자 관계자 800여명, 국내외 제작사 100여곳이 참여한다.

또 공연예술 현장 실무능력 배양을 통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공립기관 및 민간예술 단체에서의 연수 기회를 제공해 실무 직업능력을 배양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실연(performer)뿐 아니라 무대·마케팅·정보기술(IT) 스탭 등을 대상으로 한 특성별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 지원한다.

안 차관은 “자생력이 약한 예술 현장에서 예술활동에 대한 지속 성장과 견인을 위해 정부가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연예술과 증강·가상현실(AR·VR), 메타버스 등을 결합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예술활동을 시도하는 청년들을 적극 발굴,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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