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키움증권은 1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패키지판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3132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컨센서스) 2907억원을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발 공급 부족 여건 속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FC-BGA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의 판가 인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군 중심의 보완 투자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수급도 빠듯해 당분간 업계 증설 규모가 제한적이고 호황 장기화가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5G 통신, 자율주행 및 전장 등 중장기 전방 수요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카메라모듈은 2분기에 플래그십 모델 공백과 인도 및 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신모델 효과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략 고객 보급형 모델과 중화 고객향 대응을 강화해 출하량 증가폭이 커, 1억 화소급, 광학 10배줌, 폴디드줌 등 차별화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중국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하반기 언택트(비대면) 기기 수요 둔화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업계 재고가 여전히 건전한 상태에서 하반기에 IT 세트 및 자동차 생산 차질 이슈가 완화되고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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