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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미술관’은 대구로, ‘K-바이오 랩허브’은 포항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10일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합의

이철우(왼쪽부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권칠승 중기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10일 경북도청에서 국책사업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국립 이건희미술관과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나선 대구시와 경북도가 경쟁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동 대응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건희미술관은 삼성가(家)의 뿌리가 있는 대구를 중심으로, K-바이오 랩허브는 과학·연구·산업 인프라가 풍부한 경북(포항)으로 각각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10일 경북도청에서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 단체장은 이건희미술관 유치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이 협력하고, K-바이오 랩허브는 포항을 중심으로 대구가 협력해 타 지역과 유치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양 사업에 공동추진 전담팀(TF)을 만들고 상호 공무원을 직접 파견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가 기증작품 전시를 위한 미술관 유치전에는 대구와 경북 경주를 포함, 약 17개 지자체가 뜨거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역시 대구·경북을 비롯해 대전, 인천, 경기 등 12개 시·도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오는 14일 사업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달중 입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놓고 대구와 경북이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하는 것은 유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동반성장을 위한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고 세계와 경쟁하는 과감한 도전을 해야 수도권 중심 논리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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