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소믈리에의 와인 셀렉션부터 호텔의 시그니처 향까지 다양한 특급호텔 서비스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호텔은 서울 시내에 위치한 특급호텔 3곳(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정기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그니엘 서울은 시그니엘 브랜드 호텔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커피와 디퓨저 상품을 정기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 커피 마스터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원두만을 블렌딩해 아로마가 살아있는 시그니엘 79와 시그니엘 123 블렌드 커피를 묶어 월 1회씩 구독자가 원하는 곳으로 정기 배송한다. 구독료는 연간 86만 4,000원으로 일반 구매 대비 20% 할인된 가격이다.
시그니엘만의 시그니처 향인 ‘어 워크 인 더 클라우드(A Walk in the Cloud)’를 담은 디퓨저도 받아볼 수 있다. 독특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우디 계열의 향으로, 디퓨저 교체 주기를 고려하여 1년 동안 격월로 1병이 제공된다. 일반 구매 대비 10% 할인된 연간 47만 5,2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력의 이용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셀렉션을 즐길 수 있는 와인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자와의 면밀한 상담을 거쳐 구독자의 기호에 맞춘 와인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1종의 와인이 제공되는 화이트 등급과 매월 2종의 와인이 제공되는 레드와 퍼플 등급의 세 가지 와인 구독 서비스 중 택일할 수 있다. 등급별 연간 구독료는 화이트 60만 원, 레드 144만 원, 퍼플 360만 원이다.
롯데호텔 월드는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케이크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 망고 케이크,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 등의 상품들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매월 1매씩 제공한다. 케이크는 수령일 최소 1일전 델리카한스 유선 예약 후 방문 수령할 수 있다. 6개월 구독료는 28만 원이며, 7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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