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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이르면 내주 초 파업 돌입…“협정근로자 명단 수령”

[삼성디스플레이 파업 임박]

사측, 노조에 협정근로자 명단 제출

노조, 21일께 파업출정식 진행 예정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지난해 6월 2차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서울경제DB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파업이 임박했다. 이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달 21일 파업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노동쟁의에 돌입한다. 예정대로 파업 출정식이 진행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폐기한 이래 최초로 파업하는 계열사로 기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사측으로부터 협정근로자에 해당하는 직원 명단을 받았다. 협정근로자 명단은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 가운데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이들의 범위를 단체협약으로 정해둔 것이다. 통상 사측에 협정근로자 명단을 요청하는 것은 파업에 들어가기 전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할 근무 인력을 가려내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알려져 있다.

노조는 이날 사측으로부터 협정근로자 명단을 포함한 공문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임금협상을 둘러싼 사측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이달 21일 파업출정식을 진행하고 노동쟁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분파업과 같은 낮은 단계의 쟁의행위를 시작으로 총파업까지 행보를 넓혀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노조는 임금협상 테이블이 다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지난 9일 제시한 최종안을 변경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인다면 재교섭에 나설 수 있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최종제시안을 수정하거나 할 경우 재교섭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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