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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트레스 확 날려" '스쿨오브클래식' 부산 초·중·고 학교 찾아간다

클래식으로 듣는 BTS, 마이클 잭슨 등의 융복합문화컨텐츠

유치원부터 초·중·고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선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을 위한 ‘스쿨 오브 클래식’이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스쿨 오브 클래식은 퀴즈 등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교과서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교육과 재미를 함께 녹여낸 청소년 음악 교육이다.

스쿨 오브 클래식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가 적어진 학생들을 위해 부산 문화도시재생기업 ‘샤콘느’가 준비한 ‘찾아가는 클래식 교육 공연’이다. 그동안 청소년 음악 교육이 딱딱한 교육적 정보 전달에 치중했다면 스쿨 오브 클래식은 청소년이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호기심이 생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바이올린, 첼로, 하프, 피아노, 퍼커션 등 연주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과서에 등장하는 클래식 작곡가의 음악을 새롭게 해석, 눈높이에 맞게 연주한다. 음악 사이 사이에는 재미있는 해설을 넣어 흥미와 교육 두 가지 토끼를 잡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샤콘느는 초·중·고 학생들의 이해 수준이 다른 만큼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각각 개발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생일 축하곡을 바흐, 모차르트 등 작곡가별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색다르게 편곡해 연주한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익숙한 곡 G선상의 아리아 등을 연주하는 동안에는 퀴즈를 통해 흥미도 유도한다. 율동을 하면서 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공감각적 음악 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BTS의 최신곡과 마이클 잭슨, 비틀즈, 퀸 등의 팝송을 이용한 공연 교육을 선보이면서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어준다. 클래식 작곡가 베토벤의 유년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들어보며 교과서에 등장하는 작곡가들을 청소년들의 멘토로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또 부산의 비보이팀 ‘스펠바운드’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특별 무대도 마련한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힙합과 클래식의 특별한 만남은 오래 기억에 남을 문화예술 교육이 될 예정이다.

교육과 재미를 함께한 청소년 음악 교육 ‘스쿨 오브 클래식’이 부산지역 초·중·고에서 열린다./사진제공=사콘느






스쿨 오브 클래식은 최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탄 덕분에 해원초등학교, 기장초등학교, 기장고등학교 등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관람 학생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클래식으로 들으니 새롭고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귀 호강하는 시간이었다” “하프를 처음 봐서 신기했고 공연을 마치면 ‘브라비’라고 외친다는 걸 처음 배웠다” 등의 관람 소감을 전했다.

문화로 도시를 재생하는 도시재생전문기업이자 사회적경제기업인 샤콘느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스쿨 오브 클래식 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오페라 키즈 율동 동요’ ‘키즈 클래식 오페라’를 비롯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공연과 각종 악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과 학교 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돕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학·석사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아동심리치료학과를 수료한 윤보영 대표가 기획했다. 윤 대표는 “해외에서는 지능과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클래식 음악을 어린 시절부터 접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 때문에 대중화 되지 못 했다”며 “클래식 음악도 재미있다는 인식을 만들어 주고 싶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만큼 전 연령대에 맞는 음악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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