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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가격 7년만에 인상…7월1일부터 5.1%오른다

1톤당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 인상

레미콘업계 상생 차원서 가격 인상 수용

서울의 한 재개발단지 공사현장에서 레미콘 트럭이 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4년 이후 동결돼 온 시멘트 가격이 7년만에 오른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다음달 1일부터 레미콘 원재료인 시멘트의 1톤당 가격을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3,800원) 인상하기로 시멘트 업계와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미콘연합회의 이 같은 결정은 레미콘업계와 시멘트업계가 토목·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는 경제공동체라는 인식하에 상생차원의 해결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최근 시멘트업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도입하면서 친환경 생산설비의 신규 설치 및 기존 설비의 개보수로 가동을 일부 조정했다. 최근 건설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시멘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차질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이에 시멘트업계의 매출 감소와 레미콘업계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동반 위기상황으로 이어졌다. 또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 가격의 급등과 주52시간 근무제 및 최저 임금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 비용 증가 등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산업의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이 2020년 6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 내년에는 18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매년 250억원 직접 지원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기금운영위원회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멘트 공급 차질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4월 레미콘연합회는 시멘트협회 회장단을 초청해 시멘트 공급 불안정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을 함께 고민했다. 지난달에는 레미콘연합회와 지역 조합 이사장들이 직접 시멘트공장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둘러보는 등 시멘트업계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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