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하나금융투자는 2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이던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62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조1,861억원, 4,125억원으로,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매출 및 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 대형주 가운데 가장 선방하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가공 매출은 햇반 등 판가 인상 효과가 6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며 “‘쉬안즈’의 B2B 채널 회복이 높은 베이스를 상쇄하고 미국 및 중국 법인 매출도 소폭 상승하면서 해외 가공 부문도 매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쉬안즈'와의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외 가공식품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바이오의 이익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돼지 사육두수 및 외식 조미료에 대한 수요가 회복 되면서 바이오는 전년 수준의 높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생물자원도 상반기까지는 베트남 고돈가 영향으로 전년 수준 이상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베이스 효과가 소멸되면서 상반기 대비 편안한 증익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6월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가 부담 우려가 희석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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