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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2억 '잭팟' 터졌다...국내 외국인 카지노 단일 객장 최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오픈 12일 만에 2억원 상당의 그랜드 잭팟이 터졌다.

2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쯤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한 40대 국내 거주 중국인이 2억400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 이는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 최대 금액으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11일 영업을 개시한 지 12일 만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신 잭팟 시리즈인 ‘듀오 푸 듀오 차이’(Duo Fu Duo Cai) 머신을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수준인 2억원 이상의 잭팟(프로그래시브 그랜드 잭팟)이 나오도록 운영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141대의 게임 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 테이블 게임 71대, ETG 마스터 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 시설과 1600개의 올 스위트 객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다.

국내에서 운영중인 카지노에서 터진 슬롯머신 당첨금 최고액은 내국인이 이용 가능한 강원랜드에서 지난 3월 나온 9억8,719만원이다. 또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제주 그랜드카지노에서 지난 2017년 9월 나온 9억6,662만여원이 최대 당첨금이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제주그랜드를 비롯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워커힐, 부산 등 국내에서 운영하는 4곳 카지노의 슬롯머신을 연동한 메가 잭팟을 운영하고 있다. 4곳 어디에서든 잭팟이 터지면 누적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금액으로는 파라다이스 제주 그랜드에서 나온 금액이 크지만 이는 메가 잭팟임을 고려할 때 단일 객장 기준으로는 제주드림타워가 최대가 된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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