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28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두산으로부터 산업차량 부문을 인수하는 작업을 조만간 완료함에 따라 성장모멘텀이 본격 부각될 것" 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오는 7월5일 두산으로부터 산업차량부문(두산머티리얼핸들링솔루션, 가칭)을 인수하는 작업이 완료 예정이다"라며, "두산밥캣은 성숙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의 높고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실적을 기록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안정성이 오히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며, "하반기부터 산업차량 부문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성장주로의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두산머티리얼핸들링솔루션은 각종 지게차와 물류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2020년 국내 M/S 52%의 업계 1위 사업자다"라며 ,"물류, 유통, 하역 사업뿐 아니라 조선, 철강, 자동화, 화학 등 산업 전반에서의 수요가 광범위한 장비로 코로나19 안정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강한 수요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높은 국내 M/S에 비해 글로벌 M/S는 2.5% 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밥캣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결합시 향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미국 인프라 투자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790억 달러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5년간 973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예산 확보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프라투자까지 본격화할 경우 기존 사업도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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