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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무브 부르는 ISA”… 삼성證 넉달새 40만명 돌파

MZ세대 주식투자 열풍에 큰 인기

선점효과 속 월 10만 계좌씩 늘어





주식투자를 하며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증권사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스마트 개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016360)은 업계 최초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월평균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질주하는 중이다.

29일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의 신규 가입자가 이날 기준으로 4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업계 최초로 중개형 ISA를 출시한 후 4개월 새 40만 계좌를 늘린 셈이다. 전체 중개형 ISA 계좌가 80만 여개로 추정되는 가운데 삼성증권에서 개설된 계좌만 절반이 넘는 수준인 셈이다. 잔액도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 측은 특히 은행 신탁형 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 ISA로 이전을 신청한 후 계좌 개설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고객도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6년 ISA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 신탁형·일임형 계좌를 개설했던 투자자들 중에 올해 도입된 ISA 이월납입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개형으로 이전한 후 투자 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확대한 고객도 22명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은행 등에서 증권사로의 ‘머니 무브’에 중개형 ISA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 측은 중개형 ISA의 인기를 MZ 세대에서 불고 있는 주식투자 유행에서 찾고 있다. 중개형 ISA를 통해 배당주 등에 투자할 경우 이자와 배당 등의 소득에 대해서는 200만 원까지 비과세하고 초과 수익분은 9.9% 세율로 분리과세 되므로 절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또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 내 해외 펀드 등 간접 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제도’ 등도 있어 스마트 개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증권이 가입 고객을 분석해본 결과 MZ 세대가 전체의 50%에 달했다. 또 중개형 ISA를 개설한 고객들은 주식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었다. 주식투자 비중이 74%를 차지하고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간접투자 상품이 각각 2%, 1.8%를 기록했다. 많이 사들인 주식을 보면 1위가 삼성전자, 2위가 삼성전자우, 7위가 KT&G, 9위가 맥쿼리인프라 등으로 나타나 이른바 ‘고배당 우량주’에 쏠리는 경향이 높았다. 아울러 10명 중 한 명꼴로 중개형 ISA를 이용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던 사례도 발견돼 그야말로 ‘만능 절세 계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절세 매력이 분명한 중개형 ISA는 이제 주린이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중개형 ISA의 절세 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안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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