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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정치적 타살설'에 하태경 "민주당 또 망발 시작"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1 서울민주주의포럼' 개막식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재윤 전 의원의 사망과 관련 여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민주당이 또다시 망발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재윤의 죽음이 최재형에 의한 정치적 타살? 송영길 대표님, 민주당 ‘내로남불’ 사과 다시 하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숨진 채 발결된 김재윤 전 의원과 관련 여권에서는 항소심 재판 당시 판결을 내린 판사가 최 전 원장이었던 사실을 부각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 김재윤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고 김재윤 전 의원에게)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예술실용학교 총장의 횡령사건이 갑자기 야당 의원(고 김재윤 의원) 뇌물수수죄로 둔갑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로 본 것까지 유죄로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사의를 밝힌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오후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감사원을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하 의원은 “비리 혐의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사안을 두고 뒤늦게 ‘정치적 타살’ 운운하는 것은 심각한 법치부정이자 자기부정”이라며 “최 전 원장이 그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이면 감사원장 임명 당시엔 왜 찍소리도 안 하고 찬양만 했느냐”고 따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최 전 원장을 감사원장으로 지명하면서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극찬했다”며 “당시 민주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재형 후보자는 법조계 내외에서 매우 합리적이며 균형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 분’이라고 칭송했는데, 모두 김재윤 전 의원 판결 이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인제 와서 최재형 원장이 판사 시절 잘못된 판결로 사람을 죽였다고 비난하는데, 내 편일 때는 한없이 극찬하더니 남이 되면 정당한 판결까지 ‘타살’이라고 강변하는 궤변이 세상에 어디에 있느냐”며 “해외 언론에까지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소개됐으면 최소한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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