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4년 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2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4조8,066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4,0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94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5G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00만명 증가한 773만명(보급률 24.5%), 무선 ARPU는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3만412원이 예상된다”며 “MNO 사업 호조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19.6% 증가한 3,2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89억원과 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18.8% 증가하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10번가는 마케팅 경쟁 강화로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SK텔레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4,100억원과 1조5,4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14.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분할의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이 결정되면서 분할 전까지 체질 개선 노력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구독형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이들 신규 서비스의 초기 성과에 따라 논쟁의 중심에 있는 존속법인의 기업가치 평가가 정당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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