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신영증권은 15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끝이 안 보이는 업계 불황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다”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8,150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시장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면세 부문(TR)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하며 기저효과를 보일 전망이며,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률도 6%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호텔 부문도 1분기보다 투숙률이 개선돼 적자폭을 소폭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내내 호텔신라의 성장률은 업계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점유율과 마진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동력은 오랜 업력에서 비롯된 소형 따이공(보따리상) 거래 노하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진 않지만 호텔신라는 이를 버티고 회복 시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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